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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함께 춤을 ②] 악마의 속삭임, 삶의 노래: 고통 속에서 피어나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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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함께 춤을> 두 번째 서평.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철학과 고전학을 전공한 작가가 썼다. 그는 미국의 인문학, 순수 과학을 중점으로 다루는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의 교수이다. 과거 그의 저서로는 "네이키드: 수치심과 도덕적 삶의 어두운 면"이라는 책이 있다. 오늘은 3장 "악마를 위한 공간을 만들라" 챕터를 찬찬히 읽었다. 이 책은 빨리 술술 읽어지는 책은 아니다. 많은 밑줄을 긋게 하고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3장에서는 자아, 니체, 사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불교학에서 말하는 ‘자아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반박하며 자기애가 나쁜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자아에 대한 해설은 자아가 존재한다고 믿기에 스스로 고통을 만들어 낸다는 입장이다.) 지나친 자기애가 아닌 잘못된 자기애가 문제이며, 성자들은 전자를 문제 삼으며 인간의 불완전성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바라보며 여기서부터 인간은 병들기 시작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인간, 자아는 본디 실수를 저지르고 일관성 없으며 의지가 약하고 자신의 결점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데, 이를 경멸하고 거부하며 하나님의 은총, 과학, 이성, 예술로 구원해야 한다는 믿음이 본디 구원이 필요치 않은 인간을 구원해야만 하는 존재로 격하시킨다는 것이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과 양귀자의 "모순"이 많이 떠올랐다. 삶을 생생하게 살아내기 위해서는 고통이 반드시 필요하며, 그것을 통해 내 삶에 무엇이 중요한지 알아차릴 수 있다는 메시지다. 감정을 느끼되 감정적인 행동을 하지 말라고 이어서 주장하고 있다.

발췌한 문장은 다음과 같다. "몽테뉴 작품의 큰 주제는 인간 본성의 불완전함. 우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일관성이 없으며 의지가 약하고 자신의 결점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몽테뉴는 이 모든 걸 인정하면서도 절망하지 않는다. 결점이 있음에도 삶과 자신, 인간을 사랑한다. 우리가 감정 때문에 나쁜 짓을 하는 이유는 자신이 나쁜 감정을 느끼도록 내버려 두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쁜 감정을 정당화하는 건 보통 감정을 느끼기를 거부하는 또 다른 방법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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