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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함께 춤을 ④] 질투와 원망, 마음속 괴물을 마주하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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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함께 춤을> 4번째 서평.
5장 시기와 질투. 6장 앙심과 샘통.

질투는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해 생기고, 시기는 나보다 잘 나가는 주변인에게 느끼는 감정이다. 사랑은 원래 나를 무너뜨릴 힘을 상대에게 내어 주는 것이고, 타인과의 비교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이다.

애초에 남과의 비교가 없으면 나를 인지할 수도, 잘하고 있는지 못 하고 있는지도 알 수가 없다. 이 감정들은 그 자체로 괴물이기보다는 괴물에게 주는 먹이에 가깝다.

우리는 대체로 선을 지키며 산다. 문제는 그 즉시 고통에 대응해 뭔가를 하려고 애쓸 때 생긴다.

패배감을 느끼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그 고통을 피할 수는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시기가 괴물이 되는 건 삶이 생각과는 다르다는 고통스러운 깨달음을 견디며 살아가기를 거부할 때다. 우리가 시기를 회피하는 이유는 실패를 회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실패할 때가 있고, 인생은 원래 그런 것이다.

앙심을 품은 사람은 쓸데없이 타인과 자신을 해친다. 의료 서비스가 확대되어 소수 민족들까지 혜택을 받게 하느니, 자신들도 그 서비스를 안 받겠다고 선택하는 백인 미국인들처럼 말이다.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당신이 그들과 함께 사회생활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에 얽매여 있다는 건 사실은 타인의 생각과 행동에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구도 불완전함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때때로 스스로 엉망진창이 된다. 나는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가장 엉망진창이 된다.

인간의 본성은 좌절에 의해 욕망이 강화된다. 잔소리하고 억압할수록 반항 욕구는 커진다. 앙심은 사람을 경솔하게 만든다. 그저 다른 사람을 괴롭히기 위해 자신에게 해로운 일을 하고야 만다. 하지 말라는 일은 뭐든 무지성으로 하게 만든다. 그게 내게 이익을 주는 일이더라도 말이다. 예를 들면 너무 강압적으로 디저트를 먹지 말라고 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고 뭐고 먹고야 말려는 심리 같은 것이 이에 해당한다.

자기애는 단순히 내 삶의 안녕과 건강에 대한 것이 아니다. 내 삶은 내 것이어야 하고, 내 것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매 순간 우리가 관심을 들이는 일들에 끌려가며 자신에게서 멀어진다.

골방에서 혼자만의 공간을 유지할 때 자신을 되찾을 수 있다. 앙심은 그 골방에 누군가 침범할 때 생긴다. 이것을 느끼는 게 잘못은 아니지만, 자아의 무게를 견디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갈등을 중심으로 자아를 구축하면 앙심에 휩싸여 상대를 완전히 물리친 뒤 남은 것이 없게 된다. 살아갈 수가 없다. 자아는 내 적보다 더 강한 것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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